메뉴 건너뛰기

IMGWizard

블로그

확률에 관한 짧은 지식으로 여성의 튕김의 끝은 어디인지 밝혀본다.

상황 설정은 이러하다.

한 여성에게 100명의 남자가 순차적으로 프로포즈 한다고 하자.
100명 중 백마탄 왕자는 한명 뿐이고, 여성는 그 남자를 찾고 싶어한다.

물론 그가 첫번째로 프로포즈할지 100번째로 프로포즈를
해 올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여자가 100명의 남자 중 제일 멋진 남자를 고른다는 건
너무 불공평하니까 한번 프로포즈한 남자를 튕기면
다시는 그 남자는 선택할 수 없다고 하자.

즉 만약 더 나은 남자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99명의 남자를 차례로 튕겨버렸다면
100번째 프로포즈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수 밖에 없다.
물론 첫번째 남자의 프로포즈를 받아드리면 99명의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보지도 못한다.
그러면 여자에게는 전략이 필요하다.

<몇명까지는 일단 튕겨보고 그 다음부터 만나는 남자 중
제일 멋진 남자와 결혼하자.>

여자에게 몇명까지 튕겨보는게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 될까?
조건부 확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풀이 과정) 조건부 확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B : 여자가 백마탄 왕자를 정확하게 선택할 확률.
A1 : 백마탄 왕자가 첫번째로 프로포즈해올 확률.
A2 : 백마탄 왕자가 두번째로 프로포즈해올 확률.
.
.
.
A100 : 백마탄 왕자가 백번째로 프로포즈해올 확률.


그러면 여자가 백마탄 왕자를 정확하게 선택할 확률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P = P(A1)*P(B/A1) + P(A2)*P(B/A2) + ... +P(A100)P(B/A100) ----(1)

이제 우리의 여성이 r명까지는 일단 튕겨보고
그 다음부터 만나는 남자 중 제일 멋진 남자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하자.
그러면 P(B/A1)=0, P(B/A2)=0, ..... , P(B/Ar)=0 이다.

(당연히 최초 r명 안에 백마탄 왕자가 있었다면, r명까지는 튕기기로 한 여자의 작전은 완전 실패다.)

P(B/A(r+1))=1=r/r
(당연히 r+1번째로 백마탄 왕자가 프로포즈 해 왔다면
r명까지 튕긴 여자는 이전에 본 r명보다 더 멋진 남자를
바로 만나버린 거니까 백마탄 왕자 픽업할 확률은 100%다.)

P(B/A(r+2))=r/(r+1)
P(B/A(r+3))=r/(r+2)
...


P(B/A(99))=r/99
P(B/A(100))=r/100

r+2번째에 백마탄 왕자가 있는데 r+1번째 프로포즈 한 남자가
이전에 튕긴 r명보다 나은 남자였다면, 여자는 최초세운 전략상
그냥 r+1번째 남자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게 되고

그러면
r+2번째 남자는 보지도 못하니까, 여자의 입장에서는 또 전략상 실패다.

따라서 r+2번째 남자(백마탄 왕자)의 프로포즈를 받기 위해서는

r+1번째 남자가 기존의 r명보다 나은 남자여서는 안될 것이다.
다시 말해 백마탄 왕자보다 앞서서 프로포즈 하는 남자중
가장 괜찮은 남자가 r번째이전(r번째 포함)에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면 된다.

r+1번째에만 있지 않으면 된다.
1,2,3,...,r,r+1번째 중 r+1번째만 아니면 되니까 확률은 r/(r+1)이다.

같은 방식으로 백마탄 왕자가 r+3번째로 프로포즈를 한다면
r+1번째 r+2번째에 여자가 프로포즈를 받아들여버리면 안된다.
그러려면 백마탄 왕자 이전의 남자들 중 가장 멋진 남자가
r번재 이전(r번째 포함)에 있으면 된다.

그러면 r+1번째, r+2번째 남자가 r번째까지의 남자보다 멋질 수
없으므로 여성는 r+3번째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살필 기회를 갖게 된다.

확률은 r/(r+2)

이런 식으로 동일한 풀이 과정을 거치면 백마탄 왕자가 백번째로
프로포즈 해올때 여자가 백번까지 기다려서 그 왕자를 선택할 확률은

r/100 이 결과를 (1)식에 대입하면

100 1 r
sigma --- * ---
x=r 100 x

이것이다! 드디어 r에 관한 함수가 나왔다.

항수가 많으니까 그냥 연속적으로 생각해서 적분을 하자.

1 r
integral r->100 --- * --- dx
100 x

r 100
= --- [lnx]
100 r

어차피 우리는 위의 값을 최대로 만드는 r값을 찾는것이고,
상수항과 계수는 신경 안써도 되니까

d
--[ r{ln100} - r {ln r } ]= 0 을 만드는 r을 찾자.
dr

(답)
r = 37


답이 나왔다. 37명이다.

보통 한 여자에게 프로포즈하는 남자의 숫자가 10명이라고 하면
여자는 최초 3명까지는 튕겨볼 수 있어도 4명부터는 튕겨서는
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냥 괜찮다 싶으면 잡아야 된다는 것이다.
솔직히 10명도 많다.

보통 여성에게 프로포즈 하는 남자가 5명쯤 된다면
최초 한명 쯤은 공주병 환자처럼 튕겨볼 수 있으나
두번째 남자가 프로포즈해올 경우...

첫번째 남자보다 낫기만 하다면 프로포즈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 튕기고...

뭇 남성들이여~

만약 사귀자고 했는데도 그녀가 튕긴다면...
그 여자 눈앞에다 연습장 펼쳐놓고 인테그랄 한번 쌔려주자
profile

안녕하세요! 김기현입니다.

엮인글 :
http://www.imgwizard.com/898/e6c/trackback

나비

2003.11.03 08:56:58
*.219.74.4

이거 진짜 웃긴다...ㅋㅋㅋㅋ >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sort

말말말 오르가즘 밴드 친구들 file [1]

  • 김기현
  • 2003-05-04
  • 조회 수 17757
  • 2003-05-04 00:06

김기의 엽기사진에 같이 출연하던 대학 동아리 친구들입니다. 드럼치는 팔뚝이 장가간다고 모였습니다. 내일이 결혼식이죠.. 행복하게 잘 쌀아라. (x8) 왼쪽 부터 - 종길(유부남) , 장훈(결혼식주인공) , 병일 (아직도 담배피는 고삐리) , 마이걸 , 나 김기의...

말말말 그대 돌아오면. file

  • 김기현
  • 2003-06-27
  • 조회 수 16746
  • 2003-06-27 09:23

참 그대 차가웠죠. . 마지막 인사까지도. . 그 흔한 한마디. .잘지내란 . .말도없이~ 돌아섰죠. . 그대는 괜찮나요~. . 지금은 행복한가요. . 난 힘이들어요. . 바보처럼 아직도 그대생각만을 해요. . 빈수화기를 들고 그대이름 불러요 아무것도 누르지 못한...

말말말 락 뮤지션의 어록! [1]

  • 김기현
  • 2003-09-08
  • 조회 수 15049
  • 2008-07-29 11:36

락뮤지션들의 어록 [필립 안젤모 - 판테라 리드보컬] "메탈의 진실은 언더그라운드에 있다. 돈을 버는 애들,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애들은 왔다 금방 가버린다. 우리는 전통적인 헤비메탈의 뿌리에서부터 나왔다. 우리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말말말 여성은 언제까지 남자의 프로포즈를 튕길 수 있을지...(펌) [1]

  • 김기현
  • 2003-10-30
  • 조회 수 11051
  • 2003-10-30 13:19

확률에 관한 짧은 지식으로 여성의 튕김의 끝은 어디인지 밝혀본다. 상황 설정은 이러하다. 한 여성에게 100명의 남자가 순차적으로 프로포즈 한다고 하자. 100명 중 백마탄 왕자는 한명 뿐이고, 여성는 그 남자를 찾고 싶어한다. 물론 그가 첫번째로 프로포즈...

말말말 커트 코베인의 유서 file

  • 김기현
  • 2003-12-25
  • 조회 수 12830
  • 2003-12-25 22:26

점점 소멸되는 것보다 한꺼번에 타버리는 쪽이 훨씬 좋다는 것을... Peace, Love, Empathy. Kurt Cobain 프랜시스 그리고 커트니, 나의 모든 것을 그대들에게 바친다. 계속 전진하길 커트니, 프랜시스에게 건배. 내가 없다면 더욱 온화하고 행복해질 그녀의 ...

말말말 초등동창들과 강빛노을로... file

  • 김기현
  • 2004-01-15
  • 조회 수 12821
  • 2009-12-24 21:55

^^V 스물때나 서른때나 하는짖은 비슷한 우리 ㅋㅋ

말말말 빌게이츠가 고등학교강단에서 한 10가지 인생충고 [2]

  • 김기현
  • 2004-01-30
  • 조회 수 12174
  • 2004-01-30 00:21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 를 성취해서 보여줄 것을 기...

말말말 대학로 암실카페에서 file [3]

  • 김기현
  • 2004-02-09
  • 조회 수 15169
  • 2004-02-09 21:36

지난달 대학로 암실카페에서 지인들과의 모임 http://www.imgwizard.com/

말말말 빈센트 반 ~! 만큼만 해라 ^^; file

  • 김기현
  • 2004-02-26
  • 조회 수 12777
  • 2004-02-26 13:46

Still Life: Vase with Twelve Sunflowers 1889,1, 캔버스에 유채, 92 x 72.5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 아트 미술관 --------------------------------------------------------------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

말말말 오대수와 미도가 날찾은이유~! ? file [3]

  • 김기현
  • 2004-03-10
  • 조회 수 14168
  • 2004-03-10 14:40

^^

말말말 한석봉과 어머니

  • 김기현
  • 2004-04-29
  • 조회 수 11990
  • 2004-04-29 13:06

1)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 보아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글은 무슨... 잠이나 자자꾸나 ----- 피곤한 어머니 ----- (2)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냐?! ----- ...

말말말 초친결혼식 file

  • 김기현
  • 2004-05-12
  • 조회 수 13757
  • 2004-05-12 14:23

.

말말말 입장차이 file [3]

  • 김기현
  • 2004-10-06
  • 조회 수 14839
  • 2004-10-06 11:11

ㅡ.ㅡ

말말말 테이블은 이제 쉬어야할때?

  • 김기현
  • 2005-07-22
  • 조회 수 13785
  • 2005-07-22 17:16

http://css.macple.com/http://ilmol.com/wp/2005/06/09/25/ 흠.. 이런 흐름이 있었는줄 모르고 있었네... http://ilmol.com/wp/2005/06/09/25/ http://css.macple.com/

말말말 내 피데이폰 스샷 file

  • 김기현
  • 2005-10-10
  • 조회 수 13520
  • 2005-10-10 16:33

후훗!

말말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실전 웹 표준 가이드 중에서 file

  • 김기현
  • 2006-04-27
  • 조회 수 15941
  • 2008-10-20 11:50

http://www.software.or.kr/kipahome/kipaweb/data/report/etc/1184019_878.html 위에 가이드를 몇일전 다 읽어 보았습니다. 또하나의 자극이 돼는 계기네요.. 이쪽일을하시는 분이라면 오픈마인드로 한번 읽어보시길. 맺음말에 나오는 글을 발췌했습니다. ///...

말말말 불멸의 염색패치 #FFBBFF file

  • 김기현
  • 2004-02-13
  • 조회 수 17471
  • 2004-02-13 09:37

그제 저녁 퇴근길에 화장품가게가서 미쟝센 한통샀습니다. 예전 염색이 많이 빠지고 검은 머리도 많이 나왔길래. ㅋㅋ 염색약 바르고 컴터앞에서 시간 때우고 있는데 메신저로 여러 질문들 하는 팬들이 있어서. 시간을 10분 정도 오바했죠.. 1시간 10 분. ㅋ...

말말말 김기 헤어스탈 변신 file

  • 김기현
  • 2005-07-19
  • 조회 수 16727
  • 2005-07-19 15:17

.

말말말 레이일면 흐흐^^; file

  • 김기현
  • 2005-08-03
  • 조회 수 17796
  • 2005-08-03 22:12

. 예전 철암 갔다 오던길에 찍었던 철길 사진이후로 처음이네요.. 나름데로 기쁨!!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f=A&p=289606

말말말 여름휴가,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file [1]

  • 김기현
  • 2005-08-15
  • 조회 수 21160
  • 2005-08-15 23:01

좀 무리하긴했습니다. 이런기회가 또 올까해서 꼭한번 가보고싶었던, 신혼여행때도 못가본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출근이군요.. 힘차게 또 시작해 보렵니다.. 여행다녀온 사진은 갤러리에 하나씩 올릴게요. 잘봐주시길... 이사진은 꼭 난다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