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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74] 짜장면 파티  

안냐세여~ 견우74 임니다.....

그녀를 사랑하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꾸뻑...

그럼 견우74의 17번째글...짜장면 파티 임니다~~~...

                  ( 이 글은 당시의 시점에서 씀니다...)


오늘은 토요일~ 그녀도 수업이 없고 저도 수업이 엄씸니다....
오늘 견우의 계획은 열쒸미 도서관에서 겅부를 하는거쉬여 씸다...-_-;;
그러씸니다!! 견우도 가끔 겅부란걸 한담뉘다....

학교에 가씸뉘다....도서관에 자리를 자바씸다...책을 펼쳐씸다.......

                       잠이 옴니다...ㅠ.ㅠ

겅부 열쒸미 해서 훌륭한 사람이 대겐노라구 대문을 박차고 나와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든지 5분.......저는 제정신이 아니여씸니다...쏘다지는 잠을 참을라구
커피를 마셔씸다...담배두 펴씀미다.....세수도 하구...다시 자리로 와씸니다..

                    그리곤 장열하게 자씸니다...Zzzzz

얼마나 잔거쉴까.....뒷주머니에 핸드폰이 진동을 함뉘다.....
잠결에 바다씸다....우리의 상큼 터푸한 그녀여씸니다...

         " 여보세여?? "

         " 견우야 나 지금 대학로 가구 이쓰니깐 너 나와.. "

         " 야 나 오늘 겅부해야대... "

         " 시끄러...두글래? 나올래? "

         " 나가께...-_-;; "

조용하던 주위가 갑짜기 소란해 짐니다........

         " 젠장 어떤 쌕끼가 도서관안에서 저나받는거야.... "

         " 저딴 눔때무네 도서관도 못온다니깐... "

네...전 잠껼에 그만 도서관 안에서 큰 소리로 저나를 바든 거쉬여씸니다...
쪼팔려씸니다....잽싸게 가방을 싸씀니다...제가 배고 이떤 책은 침으로
흥건히 저져 이떠군여.....으....디러워...-_-;;

대학로 도때리아 앞~! 그녀가 기다리구 이써심다....점심시간이 약간 지났씀미다
그녀와 저는 둘다 점심을 먹기 전 이여쪄.....그녀가 말함니다...

         " 배곱푸다...우리 모 먹을까?? "

         " 그냥 암꺼나 먹짜.... "

         " 야야..우리 짜장면 먹짜..갑짜기 짜장면이 머꼬쉬퍼.. "

네...짜장면이 먹꾸 쉽따는 그녀.....대학로에서 찾구 차자서 짱께집에 드러
가씸니다....그녀가 주문을 함니다....

         " 쫘장면 곱빼기 하나 하구여 보통 하나 주세요.. "

오오오~~! 저 마니 머그라구 곱빼기를 시켜 줌니다....착한 그녀...ㅠ.ㅠ
짜장면이 나와씸다.....거기 아짐마가....곱빼기는 저한테 그녀한텐 보통으로
주더군여..갑짜기 분위기가 싸늘해 짐니다....그리곤 그녀가 큰소리로 말하더군여.

         " 야..바꺼..내가 곱빼기 머글라구 시킨거얍... "

         " 헉...야아아...너가 곱빼기구 난 보통이야??  "

         " 그래...얼릉 바꺼... "

         " 칫...그럼 곱빼기 두개 시키지....ㅠ.ㅠ "

그래서 그녀는 곱빼기...저는 보통을 머거씸다....하지만 저두 자존쉼이 있는
넘임니다...짜장면을 다 먹끼 전에....아짐마를 불러씸다....

         " 아짐마!! 여기 짜장 곱빼기 하나 더주세여.. "

그녀두 절때 안짐니다.  " 아네요 아짐마..2개 주세여....." -_-;;

짜장면 진짜 빨리 나옴니다...첫번째껄 대충 먹어갈쯤 하니깐 나오더군여...
그녀와 저는 두번째 짱께곱빼기를 앞에 노쿠...서로 째려바씸니다...

         " 먹자 "  그녀와 제가 동시에 외쳐씸니다...-_-;;

중간쯤 먹는데 그녀가 그러더군여.......

" 야..넌 첨에 보통으로 머거짜나....내가 손해야....한그릇 더 시켜..."

" 헉.....짬뽕으로 머그면 안댈까??? 니끼해... "

단무지가 날아 옴니다...순간 양파도 나라옴니다...껌은거 무쳐서.....

" 우뀌지마!!!!.....아짐마....짜장곱빼기 한개 더여.. "

그녀는 곱빼기 2그릇 저는...보통 곱빼기 한그릇씩 그리고 지금 제 앞엔
곱빼기가 한그릇 더 이씸니다.......저까락을 들어씸니다....
세상이 온통 짜장면 색으로 보임뉘다.......하지만 아까두 마래뜨시...
저두....자존쉼이 인는 넘 임니다..-_-;;

세그릇을 거의 비워 감니다....그녀도 쫌전에 두그릇을 비워씸니다...
제가 말해씸니다.......

" 야....난 세그릇이야......너 보통하나 더 머거..그래야 또까태.....
   아짐마 짜장면 보통 한그릇 더 주세여.. "

이쯤 대니 짜장면집에 이떤 손님들은....자기들 시켜 논거 먹을 생각을 안함니다
주인아저씨와 아짐마는 장사두 안하구 처다 봄니다....
또 배달하는 새끼는 배달 나중에 가면 안대냐구 해따가 주인아짐마한테 열라
터져씸니다...주방에서 요리하는 아저씨두 나와 씸니다.....

         모두들 그녀와 저를 처다봄니다.....요상한 눈초리루...

그녀 앞엔 짜장면 보통 한그릇이 이씸니다....저는 다 해치워씸니다...
그녀가 짜장면을 먹끼 시작함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한테 매 맞지 안씸니까?? 그때 제일 먼저 맞구 앞으로 맞을
애들한테 졸라 아퍼....주글꺼 가태라구 약올리는 기분으로..그녀를 처다봄니다.

그녀......다 머거씸니다...그리곤 그러더군여...

                       " 승부는 내야지?? "

그녀는 짜장면 곱빼기 한그릇을 또 시켜씸니다...그리곤 구구단 께임을 해씸니다.
저는 공대임뉘다!!! 공대!!! 숫자에 약할리가 엄씸니다!!!! 자신이써씀다..

하지만....그녀는 전에 글에도 말해뜨시....경영학꽈....푸컥...-_-;

짜장면의 2/3는 제가 머거씸니다...... 그리곤 짜장면찝을 나와씸니다...

      " 얼마에여? "

      " 응 보통 2그릇에 곱빼기 5그릇... 이마넌 이야.. "

그러씸다...그녀와 저는 둘이서 이만원어찌의 짜장면만 머거씸다..-_-;;

걷기두 힘듬니다.....짜장면이 목젖까지 차씸니다...누가 배라두 툭치면..
일!! 남니다......표정이 이그러 짐니다...그녀를 바씸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그녀.....-_-;;

대학로에 베스킨라빈스 앞임뉘다.......그녀가 말함니다..

      " 야 걷기 힘들다.......잠깐....여기서 쉬어따 가자... "

그래서 베스킨라빈스 바로 옆에 전봇대에 나란히 안자씸니다...안자따기보단
누워씸니다......그런데 어떤 놈이 바로 여페다가 끈적끈적하구 노리끼리한
가래침을 튁~ 배터씸니다.......

그녀와 전 동시에 그걸 바씸니다..그리곤... 두리 양쪽에서 전봇대를 부여 잡꾸.

                      " 우왜에에에에에엑....... "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해씸니다...-_-;

그 때의 시간은 약 오후3시...토요일 오후 3시면 대학로 특히 베스킨라빈스앞은
인파로 인해 발 디딜틈도 엄찌 안씸니까??

거기서 그녀와 저는 사이조케 손을 꼭 부뜰고.... 오바이트를 해씸뉘다..-_-;

그녀와 저는 오바이트를 어케든 참아 볼라구 식도에 힘두 주고 입을
앙다물어찌만 서로가 해 논 오바이트를 보면서 또 오바이트를 함니다.. ㅠ.ㅠ

온통...껌은색임니다.......마치...짜장면 피자를 연상시킴니다....-_-;;
그녀의 오바이트 압력이 높았는지 땅에 부디쳐따가...제 얼굴에 국물이 튐니다..
저두 더욱 압력을 줌니다.....그녀의 얼굴에도 국물이 튐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씰까요...그녀와 전 거의 탈진상태가 대씸니다....
그리곤 손을 꼭 부뜰고 부들부들...떨면서 일어 나씸니다......

그리곤 주위를 둘러 바씸니다....태양이 단무지로 보임미다.......
모든 사람들이 짱께 배달부로 보윔니다.....

약 200여명이 넘은 사람들이 그녀와 저의 반경 10M 밖에서 반원을 그리며
구경을 하고 이떠군여....-_-;;

그녀의 손을 잡아씸니다..넵따 달려씸니다. 달리면서 맹새 해씸니다....

              " 내 다신 짜장면을 먹찌 아느리라!!! "

그리곤 기도해씸니다.....제발 저 수많은 사람중에 날 아는 사람이 엄끼를....

그리곤 월욜에 학교에 가씸니다.......그런데 우리꽈 놈이 애들을 모아노쿠
먼가를 쑤근거림니다......... 쑤근쑤근....

" 야야야 엊그저께 토요일에 대학로를 갔는데 베스킨라빈스 앞에서...

  왠 여자하구 남자하구....둘이 전봇대를 부여잡구...오바이트를 하더라..

  대낮에........근데 멀 머건는지....온통..씨꺼만거 이찌...어으..

  더러버 죽는지 아라떱......... 미친연눔들 아니냐??

  그리곤 둘이 쪽팔련는지 절라게 달려 가는데....그 남자하구 여자얼굴에.

  온통...까만색 국물이 무더 인는거 이찌.. "

으아아악.....저의 여린 가슴에 비수가 꼬쳐씸니다......

그래두 다행임니다....그 짜장면 국물덕에 그 자쉭이 제 얼굴을 못알아본것
같씸니다.....하나님께 감사함뉘다....-_-;;

전 그후론 저한테 짜장면 먹짜구 하는 넘하군 그날부터 절교임뉘다...-_-;;



                                       견우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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