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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74] 그녀의 선택 (3)  

안녕하세염~~~~ 견우74 임미다~~

그녀의 사진을 바라시게찌만...그거 올리면 전 담날부터 컴퓨터 싸들고 그녀를
피해서 산으로 올라가야 함미다..-_-;;

제 이미지는 방금 올려씸미다...며칠전 졸업사진 찍을때 찍은거라서 옷이..쫌..
아마...자신이 잘생겨따는걸 만끽 하실쑤 이쓰실 껌미다...ㅠ.ㅠ....

           친구말대루 눈코입 구분안대는게 더 낫는데...-_-;;

            견우74의 서른세번째글 그녀의 선택(3/3) 임미다..
                      ( 엽기적 그녀 - 18번째 )

===========================================================================

그렇게 무거운 걸음으로 걸어가구 있는데..뒤에서 누군가 제 어깨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강제로 제 몸을 돌리더군요....

갑자기....눈앞에 머가 뻔쩍 함미다....-_-;;; 한 5초정도 어벙벙하구
이써씸미다....사태파악을 해보려구 안간힘을 써씸미다.......

그녀 였습니다......그녀가 뛰어와서 그녀의 왼손으로 제 오른쪽 어깨를 잡구..
영화처럼 머찌게 제 몸을 돌린 다음에.....그녀의 오른손으로....

                           " 퍼어어어억 "

    제 왼쪽 눈을 일케 만들어씸미다.....o.O <== 일케...쥬르르..ㅠ.ㅠ

지금까지 " 눈 " 이라고 불리던 것이 저러케 타의 압력에 의해 변신을 하게되면
그때부턴 명칭이 바낌미다....좀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용어인....

                        " 눈..탱..이 " 로.....-_-;;

저는 제 눈을...아니 눈탱이를 손으로 부여잡바씸미다...그리곤 한쪽눈으로만
그녀를 처다바씸미다....

     그녀 : 따라왓!!

     견우 : ㅠ.O

안따라가고 뻐팅길려구 하다가 한대 더 마즈면 나머지 한쪽 눈 마저 눈탱이로
변할꺼 가타서 우선 그녀의 뒤를 한발짝정도 거리를 두고 따라갔습니다...-_-;

           하긴....제가 술김에 잘못 생각한것 같습니다.......

그녀가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것........지금까지 제가 바래왔던 것인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인데.....지켜봐야 하는거 였습니다...

      그런데 그냥 일어나 버렸으니....제가 왜 그랬을까요......ㅠ.ㅠ

그녀를 따라서 다시 호프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혼자 남아 있던 남자가 의아해
하며 그녀에게 어디 갔다 오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술을 한잔 더 시켰습니다. 알바생을 불러씸미다...

    견우 : 여기여~~~~!!!!!!

    알바 : 네~

    견우 : 맥주 500 CC 하나주시구여.....혹시 날계란이떠염??...-_-;;;

        알바생이 제 눈을...아니 변신 눈탱이를 봄미다...ㅠ.ㅠ

그리곤 좀이따 맥주하구 계란을 가따주더군여...절라 쪼발림미다...-_-;;
그 남자는 차를 가지고 왔다며 더 이상 술을 마시면 안될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혼자 마셔씸미다....

   오른손으론 잔을 잡구 왼손으론 눈탱이에 계란을 문지르면서...-_-;;

이젠 술도 다 마셨고, 안주도 없습니다....그 남자는 술이 깬듯 싶고.....
그녀는 어차피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습니다......역시 그녀가 말합니다......

                     " 우리 노래 부르러 가자 "

정말로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대체 뭐하는건가....그녀가 왜 이런
어색하구 별루 재미도 없는 자리를 만들어서 애써 사서 고생을 할까.........

그 남자는 운전을 하려면 술이 더 깨야 한다며 그녀의 의견에 찬성을 합니다.
저 역시 찬성을 합니다.....

                     오른쪽 눈 보호를 위해서...-_-

그 호프집 윗층에 있는 노래방입니다....3명밖에 안되는데 꽤 큰방을 줍니다..
왜 진짜루 노래를 잘부르는 사람들 있지 안씸미까?? 그런 사람들이 노래를 부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기도 하더군여.....어쩔땐 소변이
마렵끼두 함미다...-_-;;;

저 역시 그렇습니다...제가 노래를 부르면 애들이 전부 소변이 마렵담미다...

          그리곤 다들 화장실에 가더군여....츄르르...ㅠ.ㅠ

전 노래방가는걸 별루 안조아함미다....노래를 워낙 못해서...그래두 탬버린
하나는 기똥참미다~ ^^;; 발라드 락 땐스 트롯 모든 음악의 장르를 탬버린으로
소화함미다...-_-;;;

     그래서 노래방에도 립씽크를 할쑤 이께 해죠씸 조케씸미다....^^;;

그녀가 저에게 마이크를 줍니다......전 다시 그 남자에게 마이크를 돌림미다..
그 남자는 벌써 부를 노래를 찍어 놨는지 리모콘을 누르고 노래를 시작합니다..

                   이승철의 " 오직 너뿐인 나를 "

    사랑해~~ 너무 사랑했었어~~~ 널 위해 살아온 날~~ 잊진 말아줘~~

            널 보며~~ 너를 기다려오며~~ 너만을 그리워한 ~~

                    오직 너뿐인 나를 기억해줘~~~

   .................................................................

   어느날 난 너 떠난 오랜후에 이별의 아픔을 홀로된 느낌을 마르지않는

                          슬픔을~~~~~~~~~~~~~

너무나도 잘 부름니다....그 남자의 눈은 그녀를 향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남자의 노래를 듣는데 제가 왜 이렇게 슬픈걸까요...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애써 감추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노래로 표현한다는것 누가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젠 그녀가 부를 차례입니다....그녀가 노래를 고름니다...

                         " 양파의 a'ddio "

                사랑이~~ 그대에게 사치라고 느껴졌나요~~~

              시리도록~ 차가운 그대 그 눈물을 이제야 알아요~

                모든걸~ 되돌릴수~ 없다면 나를 용서해요~

               조금 더 일찍 그대맘을 헤아리지 못한 나를~~

그녀의 시선은 그 남자도 아니고 저도 아닙니다...모니터도 아님미다........
그런데 왠지....왠지.....저를 위해 불러주는 마지막 노래 같이 느껴집니다..
그 남자의 박수소리가 들립니다.....그 박수소리가 제 마음을 때립니다...

이제 제 차례입니다.....워낙 노래도 못 부르고 노래를 안 듣기에..아는 노래도
없고...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하지만 분위기도 있고...노래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부름니다.........................

           영~원~히~ 널~~ 사랑해~ 괜찮아 내~ 모든 걸 준대도

     나~~ 이 세상을~~ 살아도 너~~ 없이는 힘이 들어 남~아있는 내 삶을

                  널 위해~ 바칠께~~~ 넌~~ 어려워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줘~~~~~어

왜 하필 이 노래 였는지...그냥 책을 펴니깐 보이더군요......훗...잘부르는
사람이 불렀어야 멋진 노래인데................

다른 것들은 생략하구 그렇게 어느덧 시간이 다 되었슴미다...시계는 밤 10시를
가르키고 있습니다....노래방을 나오려고 가방을 챙김니다....

     그 남자가 그녀의 가방을 메더군요.....그녀도 아무말 안함니다....

그 남자도 집이 인천쪽이고, 그녀 또한 부평인데다 그 남자는 차가 있으니
그녀가 편하게 집에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저하고 있을때는 항상 지하철막차
시간에 쪼끼었꾸.....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시달리며 집에 가곤 했는데......

건물 앞임미다.....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임미다...제가 먼저 인사를 했슴미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함니다.....

    견우 : 오늘 재밌었습니다...다음에 볼 수 있음 보죠...

  그남자 : 네....그럼 담에 보죠...

그 남자 역시 담에 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그녀는 화장실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녀의 가방은 그 남자가 들고 있습니다....

그녀를 기다릴까 하다가.....그녀를 보면...바보처럼 울 것 같았습니다...

그녀와 헤어져서 슬퍼서도...아니고 앞으론 그녀의 옆에 견우가 없어도 된다는
서운함에서 우는것도 아님미다...그녀를 사랑했다고 생각하지는 더더욱 않습니다.

그냥 왠지 그럴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그녀가 나오기 전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신촌 현대백화점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야 합니다.....

그녀가 혹시 오지나 않을까 뒤를 돌아 보고 싶었지만 제 이성이 저에게 명령을
합니다....그냥 가라고..........

   현대백화점에서 지하철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문앞입니다....

담배를 물었습니다......담배 한까치가 전부 타들어 갑니다...두번째 담배를
물었습니다......

그날따라 너무나도 다정한 연인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그렇게 10분정도
멍하니 있었습니다.........그런데....

                  저 쪽에서 그녀가 뛰어 옵니다!!!!!

      눈을 살짝 찌푸리며 확인을 했습니다....그녀가 아닌 것 같습니다..

후훗...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이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려 합니다..
반의 반쯤 내려갔습니다.......순간..위에서 절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 견우야!!! "

에스컬레이터 위를 처다봤습니다. 그녀 입니다!!.그녀가 위에서 저를 부릅니다!!
그런데 점점 그녀와 멀어짐니다.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내려갑니다. 이제 반정도
내려왔습니다...계속 이렇게 멀어지면 그녀를 이젠 못 볼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너무 너무 기쁜나머지...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는 사람들 틈새를 헤치면서 그녀에게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그녀를 꽉 안아버렸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던 사람들이 저와 그녀를 봄니다..옆에 계단에 있던
사람들도.....문밖에 있던 사람들도..........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 다음엔...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가 그녀의 가방으로 복날 개패듯

                        저를 패더군여....ㅠ_ㅠ...

영화에서 보면 길에서 남녀가 극적인 순간에 키스나 포옹을 하면..주위에서
막 박수를 쳐주지 안씸미까???? 근데 실제로 해보니깐...절때 안그럼미다...
왠 미친연눔들이냐는 시선으로 모두가 처다보더군여...-_-;;

사람이 많은 인천행 지하철을 그녀와 함께 탔습니다...그녀의 집앞에 갈때까지
그녀와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저는 지금까지 그녀와 있었던 일들을
생각했습니다.....그녀는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릅니다....

부평역에서 내렸습니다....택시를 타면 금방들어 가는데...그녀가 좀 걷자고
함니다......나란히 걸었습니다......

그녀가 말합니다......

   그녀 : 견우야...

   견우 : 응??

   그녀 : 난 잘 부르는 그 사람의 노래 보다....견우 니 노래가 더 좋았어.

   견우 : ..........

   그녀 : 그리고..난 그 사람의 차보다...너와 함께 타는 지하철이 더 좋아..

   견우 : ..........

       그녀의 방황은 이제 끝입니다...그녀의 상처도 이젠 없습니다..

  그리고 견우는 이제....지금까지와는 다른 의미로 그녀의 옆에 있습니다...

            그녀의 집앞입니다..........제가 말했습니다...

   견우 : 근데..너 아까 신촌에서 나 왜 팬거야?? 시무룩.... ↙.↘

   그녀 : 야!! 몰라서 물엇!! 이자시가!! 누가 껴아느랫!!!!!!!

                             견우74 ( kmagic@nownuri.net )

에필로그 : 그녀는 자신의 상처가 이제 나았다는걸 행동으로 제게
          보여주려고 제 앞에서 그 남자를 만난것이였습니다.
          그 남자 앞에서 저를 만난게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녀 옆에 제가 있는 의미가 아직은 사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그녀도 견우도.......

          이제 약 한달전의 일입니다. 그녀의 친구에 의해서 제 글이 그녀에게
          모니터링되고 있는데, 그녀가 보면 진짜 웃을껌미다..하핫..
          담에는 좀 재밌는 추억을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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